학사복과 학사모의 유래는?

• 학사복(학위복)의 유래 대학의 교표를 보면 거의 예외 없이 방패를 바탕으로 삼고 있다. 외국대학도 마찬가지이다. 이것은 대학이 자유지역이고 그 자유를 방어한다는 뜻이다. 졸업식에서 쓰는 수술이 늘어진 사각모의 유래를 보아도 이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고대 로마에서 노예가 자유를 얻으면 그 징표로서 수술이 달린 모자를 썼던 역사적인 사실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박사학위를 받는 사람은 목에서 뒤로 넘어가는 가운과는 별도의 후드(hood)를 걸치게 되어 있는데 그 모양이 뒤에서 보면 방패 모양을 나타내고 있다. 평생 자유를 방어해야 하는 무거운 책무를 목에 걸어 주는 셈이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검은 가운은 입은 사람의 신분을 감추고 있는데 그것은 신분과 상관없이 학문 앞에는 자유롭다는 점을 상징한다. 대학은 곧 자유이다. 자유가 있었기에 인류 발전에 그토록 기여한 것이다. • 학사복(학위복)은 어떻게 해서 입게 되었을까? 학위복의 역사는 12세기경 유럽 중세 대학의 출현과 그 시작을 같이 했다고 한다. 12세기 경의 대학생들은 성직자들의 외출복을 교복으로 입었는데, 이것이 학위복의 출발이 되었다 이런 유럽의 영향을 받은 미국의 학위복은 1893년 프린스톤 대학 이사인 '존 제임스'가 만든 규약에 따르고 있다. 당시 그는 군인 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계급과 지위를 분명하게 나타내는 복장이 가치있는 것이라 생각하여 당시 유럽의 학위복을 토대로 학사복을 만들었다. 그 결과 그가 만든 학사복 규정은 몇 번의 수정을 거쳐 1960년 완성되어진 뒤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데, 이 규약은 가운과 후드 및 모자의 디자인에서부터 옷감, 색, 장식물의 유무에 대한 규칙을 정해놓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영향을 받아 학사복이 들어오게 됐고, 1899년 최초의 현대식 고등교육기관이자 의학교인 '제중원'이 설립되어 1908년 제1회 졸업식을 시행하였는데, 이 때 처음으로 학사복을 입었다고 한다. * 제중원 : 1899년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현대식 고등교육기관이자 의학교 • 학사모의 모양이 사각형인 이유는? 학사모는 그리스시대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한 졸업식에서 귀족들이 졸업식에 참여하려고 화려한 옷을 입고 나왔는데 한 학생이 노동복 차림에 손에 네모난 흑판을 들고나왔다. 귀족들은 이것은 졸업식을 모독하는 일이라 야단을 쳤지만 가르치신 교수께서는 오히려 《저들은 이제 흙손판을 손에 들고 열심히 일하기 위하여 사회로 떠나는것이요.》라고 말했다. 그때부터 졸업식 날 사각모를 썼다고 한다. 일을 하기 위해 쓰는 모자, 흙손처럼 말이다. 노동이 가장 고귀함을 머리에 쓰고 살아가는것이 졸업의 참 뜻이라는것이다. 이후 학사모의 사각은 중세시대 대학을 이끌었던 네 가지 학문, 곧 신학, 철학, 법학, 의학을 뜻하는것이 되였다. • 학사모의 '장식 술' 고대 로마시대의 노예들이 자유를 얻게 되면 그 징표로 수술이 달린 모자를 썼는데, 학교에서 해방되어 사회로 나간다는 뜻에서 사각모에 수술을 달았다고 한다 학위수여할 때 졸업생 각자가 학위모의 장식 술(태슬: tassel)을 자신의 '오른쪽'에 놓이도록 하고 자리에 앉아 있다가 총장(또는 학장)이 대표 학생의 학사모 술을 왼쪽으로 넘겨주면 식장에 참여한 다른 졸업생들도 학사모 술을 같이 넘기게 된다. 장식 술의 위치는 처음 규칙을 정할 때 그리한 것으로 보이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 최초로 사각모와 까운 및 학위 후드를 사용한 것은 1284년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성 베드로 대학이었다고 한다. 출처 : yick / 네이버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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