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SLR카메라들]
SLR(Single Lens Reflex) = 일안반사식 카메라
간단히 말하자면 한 개의 렌즈를 사용하는 카메라입니다. 즉 사진을 찍는 렌즈를 통해서 사진도 찍고, 뷰파인더에 상을 보여주는 역할도 동시에 하는 카메라입니다.
이와 비교되는 개념으로 이안식 카메라가 있는데 이것은 사진이 찍히는 렌즈와 뷰파인더에 상을 보여주는 렌즈가 다릅니다. 그래서 렌즈가 두 개가 있다고 이안(두눈)식이라고 합니다. 흔히 쓰는 자동카메라도 역시 사진을 찍는 렌즈와 뷰파인더가 분리가 되어있지요.
그래서 이안식의 경우 실제 사진과 뷰파인더로 보는 상과는 약간 차이가 있게 됩니다. 그 차이는 우선 화각이 다르고, 가까운 거리에서는 시차가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렌즈를 통해 보여지는 심도를 알 수 없습니다. 또 렌즈를 교환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뷰파인더가 가변식으로 몇가지의 교환 렌즈에 대해서 한정적으로 대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반해서 SLR은 사진을 찍는 그 렌즈를 통해서 뷰파인더로 빛이 들어갑니다. 한 개의 렌즈로 사진을 찍는 역할과 뷰파인더로 상을 보내는 역할을 동시에 합니다.
그래서 실제 사진이 찍힐 장면을 그대로 뷰파인더로 볼 수가 있습니다.
또한 렌즈를 교환해도 그것이 뷰파인더로 그대로 보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렌즈교환이 가능합니다. 렌즈교환이 가능하다.. 이것이 SLR의 최대 장점 중의 하나입니다.
그 원리는 거울을 이용하는 것인데 셔터를 누르기 전까지는 거울을 이용해 뷰파인더로 상을 보내주다가 셔터를 누르게 되면 거울이 올라가면서 필름(CCD)쪽으로 직접 빛이 들어가게 됩니다.(올림푸스 E-10/20같은 경우는 거울이 아닌 프리즘을 이용해서 항상 빛이 두 곳으로 동시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거울을 사용하는 SLR의 경우는 미러쇽(mirror shock)이라고 해서 셔터가 열리는 순간 거울이 올라가면서 철퍼덕~소리가 나고 약간의 진동이 생깁니다. 이 진동은 많은 연구를 통해 줄이려고 노력해왔지만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습니다. 이것이 SLR방식의 단점이기도 하지만 또 이 소리와 진동을 매력으로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진동을 없애기 위해 미리 거울을 올려놓고 촬영하는 미러업 기능이 있기도 합니다. (E-10/20은 그런거 없습니다. 거울도 없고 진동도 없으니까요.^^;)
또 SLR카메라는 거울과 프리즘 등 추가적인 광학계가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카메라의 덩치가 커지고 무거워지는 원인이 됩니다.
E-10/20처럼 프리즘을 사용하면 항상 두 곳에 상이 들어가지만, 거울을 사용하면 어느 한쪽에만 빛이 들어가기 때문에 사진이 찍히는 순간(셔터가 열려있는 동안)에는 뷰파인더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또 뷰파인더를 보는 동안에는 필름(CCD)쪽으로 빛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SLR디카의 경우 LCD를 통해 뷰파인더 역할을 하는 기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프리즘을 사용하는 E-10/20은 그런 기능이 있는데 이에 따른 단점도 있습니다. 사진이 찍히는 동안 뷰파인더쪽으로도 빛이 통하기 때문에 거꾸로 뷰파인더에서 들어온 빛이 사진에 들어갈 위험이 있습니다.
[참고] 대표적인 디지털 SLR 기종 목록 캐논 EOS-D30, EOS-D60, EOS-1D, EOS-D2000, EOS-D6000 니콘 D1, D1h, D1x, D100 후지필름 S1Pro, S2Pro 올림푸스 E-10, E-20 코닥 Professional DCS시리즈 (DSC 760등)
[참고] 미러가 아닌 프리즘을 사용하는 디지털SLR 올림푸스 E-10, E-20 소니 DSC-D700, DSC-D770 HP C912 (PENTAX EI-2000과 동일모델)
[참고사진] E-10의 내부구조(다른 SLR도 기본적인 구조는 비슷합니다)
e-20도 마찬가지입니까? 2002-05-31 E-10과 E-20은 구조가 같습니다. 이상은 퍼 온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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